근대서화

찬란했던 근대 미술史

Home > 문인화 6곡 > 작품

문인화 6곡 > 작품

문인화 6곡
문인화 6곡
Literary Artists' Paintings
文人畵
고암, 죽사 이응노(顧庵 李應魯 , Lee Ung-No)
종이에 수묵(Ink on paper)
136x33.5cm
窓間光景晩來新 半幅溪藤萬里春
從此不貪江路好 餘抛心力喚眞眞
창문 사이 광경은 늙을수록 새로워지고
반폭의 종이에는 만리의 봄을 띠었구나.
이제부터 강변 길 좋음을 탐하지 않고서
심력 던져 버리고 진진을 부름이 나으리.

東岡
동강 (동강 정운면 1906 ~ 1948)


莫誇今歲花開好 還有明年花滿盆
금년에 꽃이 핀 것이 좋다고 자랑마라
다시 내년에 화분에 꽃 가득함 있으리.

海岡
해강 (해강 김규진 1868 ~ 1933)


不可一日無此君
차군(대나무)이 없이는 하루도 지낼 수가 없네.

竹史
죽사 (죽사 이응노 1904 ~ 1989)


水晶宮裏玉眞妃 宴罷瑤臺步月歸
行到赤城天未曉 冷霞飛上六鈴衣
수정궁 속에 옥 같이 어여쁜 양귀비는
요대에 잔치 끝나니 달빛 아래 산보하네.
적성에 이르메 하늘 아직 날이 새지 않고
차가운 노을에 육수의 입고 날아 오르네.

曉山
효산 (효산 이광열 1885 ~ 1966)


援琴誰歎生空谷 結佩應憐感逐臣
거문고 타서 누구를 한탄하며 빈 골짝에 피었나
맺어 차니 응당 가련하여 쫒겨난 신하에 감동이네.

晉齋
진재 (진재 배석린 1884 ~ 1957)


繁霜凄風 天地積陰 一點陽氣 惟存平處士在
當是時 微處士 吾誰與歸
무서리에 쌀쌀한 바람 천지가 온통 음산하고
한 점의 볕이라고는 오직 처사 곁에 있을 뿐이니
이러한 시기에 만일 처사가 없었다면 내가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.

美山
미산 (미산 황룡하 1899 ~ ?)